단돈 1달러 백신, 수백만 생명에 희망, I5 s! h* o/ x' `4 m6 H K0 c
: Z. V5 W+ H/ F$ ^백신 개발 저개발국에 보급 ( L, x+ n! {8 s" H' J: a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IVI는 전염병 백신을 연구개발하여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 있는 20여 저개발국에 보급하는 유일한 국제기구로 서울대에 본부를 두고 있다. 2000년 이래 40만 명이 IVI의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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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 P0 F1 `: W, Q" [콜카타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간 먹는 콜레라 백신은 스웨덴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베트남 회사 비바이오텍이 생산한다. 1명이 2회 접종하는데 값은 1달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IVI는 이 백신의 생산 기술을 인도와 인도네시아에도 이전하는 중이다. & [3 e5 \4 L) G%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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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국 어린이를 위협하는 병 하면 보통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이나 말라리아, 결핵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존 클레먼스(사진) IVI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서는 매년 200만 명의 어린이가 안타깝게도 설사병으로 죽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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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F' P" f$ v2 v! s" s5 w설사의 주요 원인은 콜레라, 로타바이러스감염증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전염병이다. 설사가 심해지면 온몸에서 수분이 급속도로 빠져나가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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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_ K% u5 X1 p0 l선진국 후진국 따라 약효 차이 / J ]9 j( c- W. ^- X1 o+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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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개발됐다고 해서 바로 접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접종 지역의 인구와 위생시설, 건강 상태, 발병 빈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접종 횟수나 보급량을 결정해야 한다. 저개발국에서 이런 조사를 하는 것도 IVI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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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VI가 인도네시아 발리 섬을 조사한 결과 연간 8.2명의 어린이가 일본뇌염에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레먼스 사무총장은 백신은 선진국과 저개발국에서 효능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며 한국 어린이는 소아마비 백신을 3번만 맞으면 되지만 저개발국에서는 8번까지 접종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저개발국 어린이의 장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많아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린다. 영양상태도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몸속에 비타민이나 아연(Zn) 성분이 적으면 백신이 면역력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도 백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한 요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