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했다. 아닌게 아니라, 아침에 담장 위나 나무 꼭대기에서 까치가 상쾌하게 울면 손님이 오는 수가 많다. 그렇다면 그 말의 과학적인 근거는 무엇일까? 까치를 길러 보면, 여느 새와는 달리 사람을 잘 따르고, 아무것이나 잘 먹고, 훈련만 잘 시키면 앵무새처럼 몇 마디 말도 배워 지껄일 줄 알고, 더구나 저와 접촉이 잦은 사람을 잘 알아본다. : q$ ?7 d @; d. Y5 A
또, 집 주변에 집을 짓고 사는 까치는 집안 식구나 동네 사람까지도 잘 알아보는 것이다. 낯익은 사람을 보면 짖지 않고,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짖어 대는 것이 마치 개와 같다. 높다랗게 나무 끝에 앉았다가 낯선 손님이 올라치면 짖게 마련이니, 까치에게 손님이 온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는 영감 같은 것이 있는 게 아니라, 오는 손님을 먼저 보고 낯이 설어서 짖는 것일 뿐이다. 그럴 싸하기도 하고 어딘지 미심쩍기도 하지만, 전혀 황당 무계하지만은 않은 이야기다. 3 e9 e/ h: a) Q- `. {3 ^
까치는 몸 길이가 45센티미터 안팎으로, 그 中의 半은 꽁지이다. 5 Y# I! M. o& i, @# N) I, P# @' v
어깨와 배의 하얀 부분을 빼놓은 다른 부분은 언뜻 보아 검은색 인데, 각도를 달리하여 보면 날개와 꽁지깃이 아름다운 청록색을띤다. 날개는 둥글고 작은 편이어서 나는 힘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큰 머리에 단단한 부리, 그리고 힘센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격력은 퍽 우수한 편이다. 따라서, 매와 같은 강적을 상대로 맞았을 때에도 감히 공격해 물리치는 용감성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매와 벌이는 空中戰은 정말 놀랍다. 조직적이고 기동력 있는 연합전술은 까치가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보기 드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