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힘 : O/ W2 G- K.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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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8시 부산 동래구 N호텔. 2 G8 S" G* L" K- y
8 ]- F) _- O- Y! |4 C }% z! G' GKTF와 챔피언결정전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는 프로농구 모비스 선수들이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에 모였다. 전날 야간 경기를 해 피곤했을 텐데 한 명의 열외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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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 H1 C9 J3 z9 o6 T* K모비스 유재학(44) 감독은 항상 이 시간에 모두 모여 아침 먹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다같이 하루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규칙적인 식사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 y6 g0 V0 P( W3 K8 I- h8 e5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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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유 감독이 이날 간판 가드 양동근(26)에게는 예외를 인정하려 했다. 챔프전 들어 쉴 새 없이 뛰는 그가 무척 지쳐 보인다는 임근배 코치의 건의에 따라 식사 대신 휴식을 허용하는 배려를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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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동근은 선배들도 다 나와서 드시는데 나만 빠질 수 없다며 식사 대열에 동참해 밥과 찌개를 싹싹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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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 l1 }, j, z그런 모습에 유 감독은 늘 성실하고 요령 한번 피우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8 K( M: I K7 ]! W/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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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제자를 길러냈지만 양동근에 대한 유 감독의 애정은 각별하다. 오죽하면 워낙 힘이 좋다며 파워 가드라는 별명까지 직접 지어 줬을까. 9 V4 a# X5 H* f&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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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 밑에서 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양동근은 플레이오프 4강전 오리온스 김승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KTF 신기성을 압도하고 있다. 챔프전에선 경기당 평균 22.3점, 7.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3승(1패)을 이끌었다. ; e8 f$ v# I! N8 E* x" P( 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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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유 감독님이 항상 다른 팀 가드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꼼꼼하게 가르쳐 주신 덕분이라며 고마워했다. 유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 커 나갈 것 같다며 양동근을 치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