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행복하기 때문에 노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행복하다!(앤디 앤드루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 w9 {1 Z1 E1 G5 S" k
/ W B7 e8 o. X; `8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문화계 인사 28명이 가슴속에 평생 간직해 온 시와 글귀들을 담았다. 이들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에 나에게로 와 꽃이 된 글들을 모았다. 그 감동과 울림은 가슴으로 읽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에 그대로 가 닿는다. 1 p" z/ v1 M5 t
6 I4 |) u9 J9 D' | D1 m, n6 t아픈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한 생명의 아픔 덜어 줄 수 있다면,/기진맥진 지친 울새 한 마리/둥지에 다시 넣어 줄 수 있다면,/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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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Q$ Z2 ] a$ p' X: c3 p연극인 박정자는 19 그리고 80을 공연하면서 극중 인물인 80세의 할머니 모드에게서 자신이 진정 닮고 싶고, 갖고 싶었던 인생의 참모습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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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들어가 살며 시청 앞 나무가 불쌍하다고 공원에 옮겨 심는 모드는 자기 것은 하나도 없지만, 결국 모든 걸 다 소유한 텅 빈 채워짐의 삶을 사는 이름 없는 성자다. 모든 일상을 경이로움으로 대하며 그 흔한 돌멩이, 나무 한 그루, 이름을 알 수 없는 풀들이 지닌 선명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7 A! ` y. |% E, @6 m# O+ h' n9 P
3 K C1 P0 }- i; \사람들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해. 하지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건 인간이 되는 걸 두렵게 느끼지 않는 거야. - E* F+ g) B& N" e1 H" v# `0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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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오던 어느 날 당연히 내 것인 줄 알았는데 운명이 그것을 가차 없이 빼앗아 갈 때 우리는 허방을 디딘 듯 깊은 절망에 빠진다. 더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한 채 우리에 갇힌 맹수처럼 으르렁거린다. 그러나 어쩌면 인생은 고통을 풀어 둥지를 만드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