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동거를 한다-밀라노의 치솟는 집세는 감당 불가다. 클라우디오네 아파트엔 네 명이 산다. 잘사는 부모님을 둔 한량 마테오가 영 맘에 안 들지만 집세를 분담하는 데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여야 한다.
8 e9 b( K; ~% O' j. [' q Z$ v+ p 원치 않는 일이라고 마다하지 않는다-알레시오의 꿈은 영화기자지만 현재 하는 일은 우체국 공무원이고,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로셀라는 베이비시터로 일한다. 이력서를 보냈다고 회사에서 돈을 주진 않는다. 무슨 일이든 해야 먹고살 수 있다.
$ H- H- p5 |2 K& }8 c- C- e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조조할인 영화 보기, 통화 대신 문자메시지 보내기, 할인마트에서 한꺼번에 장보기, 할인쿠폰 활용하기. 푼돈 아껴 봐야 뭐 하냐고 코웃음 치는 사람에겐 아낀 푼돈 다 모으면 1년에 1000유로 된다고 말해 주자.
: x1 M$ K9 F; |6 Q0 S7 Q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서양 시트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실제로 이 책의 내용을 영화로 만들고 있다). 폭소를 터뜨리게 되는 대목이 이어지지만 한편으로 처절한 현실과 심각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집세와 세금을 내느라 보고 싶은 공연 관람도, 춤추고 놀면서 기분 전환도, 근사한 데이트도 못할 때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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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설이 단행본으로 묶여 나와 대박이 터지면서 두 저자는 단숨에 스타가 됐다. 그렇지만 둘은 여전히 천유로 세대라고 한다. 대학을 졸업해 일자리를 얻고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집을 장만하고, 이런 평범한 삶이 이루기 힘든 꿈이 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저자들은 잘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