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생긴 일이 탤런트 조인성(25)을 있게 한 결정적인 TV 드라마라면, 15일 개봉되는 영화 비열한 거리는 영화배우 조인성을 있게 만드는 운명적인 영화가 될 것 같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에서 조인성은 가난을 벗어나 성공을 꿈꾸다 결국엔 자신이 성공한 바로 그 이유로 추락해버리는 삼류 조직폭력배 병두로 등장한다. 앳된 얼굴과 목소리로 사시미 칼을 잔혹하게 휘두르는 그의 조폭 같지 않은 조폭 모습은 영화에 기묘한 리얼리티를 만들어낸다. 6일 조인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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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치고는 너무 잘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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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촬영) 들어가는 순간 저는 제 얼굴 까먹어요. 소위 잘생긴 배우들이 연기가 뒤쳐진다고들 얘기하는데, 사실 제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이렇게 태어났겠어요? 이렇게 생겼다고 해서 덜 노력하거나 연기를 더 쉽게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단 한 커트도, 단 1초도 없어요. 2 G& b) e$ d5 y! n- v
$ T% K D( `0 }2 {5 ?5 c7 K-하긴 성격파 배우로 분류되는 배우 중엔 잘생긴 배우가 없어요. M' h7 z' j' ?8 B( Y! L- L, ]* ]8 `
2 \/ f# v R' T% W) U! A1 H- S제 비주얼(외모)이 저한테는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절대로 자랑이 아니라, 저는 그분들(성격파 배우)이 가진 연기력을 노력해서 가질 수 있지만 그분들이 제 외모를 가질 순 없는 거잖아요? 가질 수 있다면 그걸 갖기 위해 배우로서 노력하는 제가 저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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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에 비해 반해 영화에서는 큰 활약이 없었어요. 전작인 남남북녀는 조인성이 왜 출연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