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메가박스 매각이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도 많다. 영화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CJ나 롯데에 비해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오리온이 결단을 내린 것." w; ?' K& ], @/ [0 y7 P2 ^
메가박스는 2005년과 비교해 지난해 실적이 상당히 나빠졌다. 이 기간 매출은 999억 원에서 1091억 원으로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41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순이익은 103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각각 줄었다.
1 N- s3 H7 V: g3 v, Z" O+ @# K3 W3 G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CJ와 롯데에 치이는 상황에서 공격적 투자를 못 하니까 아예 매각한 것이라며 오리온은 매각 대금으로 중국이나 미국 영화에 투자하는 등 다른 성장엔진을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6 i Z2 k h# c8 _+ f9 s; T3 P+ e
오리온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아예 접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제작-배급-극장을 모두 보유하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영화 시장에 뛰어든 오리온이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극장을 포기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고 영화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b, g; T F* a8 i9 _' r& u
국내 영화업계 재편 가능성도4 R; J4 q, t) Q# J3 H0 f, W
CJ CGV와 롯데시네마 등 경쟁업체들은 이번 매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3각 경쟁 체제를 유지해 온 메가박스가 외국계 자본에 넘어간 만큼 극장업계가 큰 변화의 회오리에 휘말릴 수 있다.6 { N7 S5 D8 K _/ ?
영화업계에서는 결국 미국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 SK텔레콤, KT 중 한 회사가 메가박스를 인수할 것으로 전망한다.
( g( C3 G5 B. a4 g; W3 z2 K20세기 폭스사에 넘어가면 외국 영화사는 할리우드 영화를 상영할 스크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한국 영화계에는 타격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