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유모(65) 씨 등 중견 작가 2명은 2005년과 2006년 각각 1000만1500만 원씩 금품을 받고 다른 작가들의 미술대전 공모작을 대신 그려 주는 등 작품 대필이 성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P& z* q$ b2 u# g- r현 미술협회 이사장 노모(57) 씨는 지난해 말 이사장 선거 과정에서 작품발표 실적과 연한을 허위로 기재한 부적격자 수백 명을 신입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수법으로 표를 끌어 모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 c# D# `( U% P# H0 O
심사-집행위원 비율 정해 입상 나눠먹기도 + @$ h$ w6 p, F ]5 R
지난해 4월 실시된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는 2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1차에서 모두 391점이 입선됐다. 이 가운데 113점은 2차 심사에서 특선으로 입상했다.
3 F+ O- v6 n7 t! q/ H. u경찰청 특수수사과 황용수 팀장은 1차와 2차에 입상한 작품의 95% 이상이 뇌물을 써서 당선된 작품이라며 미술계에서는 입선은 300만500만 원, 특선은 1500만2000만 원 등 상금을 반납한다고 약속해야 당선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 }: H3 f9 E5 ?% K0 t# D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심사위원부터 집행위원들이 비율을 정해서 자기 제자들의 입상을 미리 나눠 먹어 왔다며 미술협회 전체가 썩은 것 같다고 말했다.
/ b3 ?+ D# v3 W0 p- [0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은 1949년부터 정부 주도로 시작됐다가 82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거쳐 89년 미술협회로 운영권이 넘어왔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신인 작가 등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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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협회는 전국 137개 지부, 2만400여 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간 회비로 지방 회원에게서는 2만5000원, 서울 거주 회원에게서는 3만6000원을 걷고 출품을 하기 위해서는 작품당 참가비 5만원을 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