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의 나이에 데뷔한 그녀. 4년간 활동 후 6년을 쉬었으니 삶에 대한 후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야 했는데, 내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잡았어야 했는데. 여전히 애송이 양파는 불안하다. 9 N5 J* b! n2 n
9 D+ e- D& l5 _가수 데뷔 전에 꿈꿨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해요. 10년 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 복통으로 시험을 포기했던 것이 아쉽기도 하고. 하지만 친구들 만나면 만날 박봉에 야근에 시달린다고 하소연해요. 아휴, 그냥 지금 제 모습이 나은 것 같아요. 0 }) p9 o% Y- o3 f/ i2 g
) ]5 W4 l- d* y4 G* l. {/ d- i, r근심어린 표정을 짓던 그녀는 부모님 얘기가 나오자 다시 활짝 웃는다. 서울대 법대 진학 은행원과의 결혼 등의 철칙을 내세웠던 아버지는 이제 그녀의 기사를 제일 먼저 챙기고 어머니는 실험적인 음악 좀 해봐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 이런 부모님을 위해 그녀가 준비한 것은 무엇일까?
1 l8 D- ]' |+ T) `& ~" H: Q# F앨범 대박, 살 안 찌는 것, 라이브 잘하는 것 정도? 아 맞다, 결혼도요. 진짜 하고 싶어요. 으흐흐. 그녀는 그렇게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