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고치듯 제 노래도 다듬었죠* n" l- J. V) N! \
바람이 휙 불더니 그가 나타났다. 첫인사에 호방한 웃음까지 덤으로 날려주는 그. 정녕 애절한 발라드 화장을 고치고를 부른 여가수 왁스(30사진) 맞는가? 27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녀는 늦가을 바람처럼 시원스러웠다.& u9 c( T, T, ~; e
저 원래 단순하고 시원시원해요. 그간 TV 오락프로그램에 안 나가고 슬픈 노래만 불러서 그런지 청승맞을 것 같죠? 아휴 지금도 6집 다 완성했는데 성격이 급해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1 ~, ~5 p7 Z/ |$ U Q/ u0 Q! {, Y마음이 급한 것은 지난해 2월 발표한 5집 때문일까. 2000년 데뷔 앨범 발표 이후 화장을 고치고(2001년), 부탁해요(2002년), 관계(2003년)까지 연타석 히트를 기록했지만 5집에 대한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y- O/ Z- u" P# A+ d4 j o: w" o5 f
화장을 고치고 같은 곡은 앞으로 나오기 힘들 것 같아요. 노래도 좋았고 음반 시장도 지금보단 좋았으니. 앞으로 어떤 발라드를 불러도 그 곡과 비교당할걸요? 개인적으로 5집에 아쉬움은 없지만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 건 어쩔 수 없었어요.$ z. P0 g2 q; T% J3 d' o
절치부심으로 6집을 만들었단다. 2년 9개월이란 공백을 두고 그는 사람들이 음악에 점점 관심을 두지 않아 속상하지만 그럴수록 앨범 완성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웃는다., a$ i5 x& N% J; D; e1 j+ p
( [1 S5 |0 k! s- \, ~6 M+ C+ ?9 ]: M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매너리즘 타파부터 시도했다. 발라드 타이틀곡-댄스 후속곡 구조를 띠던 전작들이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한 권의 책을 읽듯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타이틀곡 사랑이 다 그런 거니까나 두툼한 지갑 사람을 찾습니다 등은 전형적인 왁스풍 발라드. 레게풍의 애주가나 포크 록 목포시 청담동 등 튀는 곡도 앨범 전체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