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돌아온 매클레인은 미국 전역에 디지털테러를 가해 교통망과 통신망, 전력망을 차례로 무력화시키는 천재 해커 가브리엘(티머시 올리펀트)의 음모에 맞선다. 컴맹인 그는 디지털시대에 멸종해 가는 아날로그 형사라는 조롱을 받으면서도 상처투성이의 몸뚱이 하나와 독한 배짱 그리고 촌철살인의 입심이란 3대 필살기로 디지털 천재를 코너로 몰아넣는다.+ d$ {1 W2 e: v. A2 a
영화는 미국 국회의사당을 컴퓨터그래픽으로 폭파시키는 디지털테러의 신기루를 그려낸다. 그러나 환갑을 앞둔 매클레인은 좌우 및 하늘에서 동시에 날아오는 3대의 자동차의 빈틈 사이에 숨고 하늘에 떠 있는 헬기를 실제 자동차로 충돌시켜 박살내는 아날로그 액션의 진수를 보여 준다.
( w# x- C V( M8 }무엇보다 이 영화에는 촌스러운 1970년대 록 음악이나 듣고 천하없어도 뉴스를 챙겨듣는 꼰대지만, 가족보다 일을 중시하다 좌절한 가장이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불의와는 타협할 줄 모르는 매클레인, 그 소시민적 영웅에 대한 오마주(경의)가 가득하다.
* f" P( y; m* G그 점에서 4.0은 1편엔 못 미쳐도 2, 3편을 능가하는 포스를 지닌다. 13편 모두 그해 한국 영화흥행순위 1, 2위를 다퉜던 다이하드의 흥행신화가 계속될지는 결국 아날로그 노병의 포스에 대해 디지털세대가 과연 얼마만큼 경의를 표하느냐에 달린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