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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0시 20분경 피랍된 한국인 직원들이 40시간 만에 풀려난 것은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나이지리아 주정부의 긴밀한 협조와 함께 대우건설이 쌓아 놓은 현지의 인적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 & A2 O2 Q; m) v% h/ v' v& S
$ [; {; v# O% O대우건설은 1980년대 초 나이지리아 진출 후 현지화 작업에 주력했다. 피랍 사건이 발생한 코손 유전지대 가스플랜트 시설을 비롯해 대부분의 공사 현장에는 직원의 절반 이상을 나이지리아인으로 충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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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까지 코손 현장에서 근무한 대우건설 해외사업본부 서회경 대리는 나이지리아는 대통령제 국가지만 커뮤니티로 불리는 부족들이 지역별 영역을 갖고 있다며 커뮤니티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면 외국 기업은 발붙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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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부족의 주요 행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화장실 개조 공사까지 해 준다. 특히 이곳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장례식에는 반드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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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3 \+ x, @9 G$ Z, N외국인을 경계하는 현지인들도 이런 노력에 감화를 받았다. 2003년 8월 당시 대우건설 김우성(45) 과장은 포트하커트 인근 에자마 부족에게서 추장 칭호를 받기도 했다. 한국인이 나이지리아에서 명예 추장으로 추대된 것은 옥수수 박사로 유명한 김순권 박사 이후 김 과장이 처음.
9 O' v* m7 X3 ~$ G6 ]이런 인적 유대 관계가 이번 석방 협상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