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이모(45여) 씨는 최근 중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월드컵 관련 동영상을 검색하다가 낯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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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c+ W9 R |& V. O길거리 응원을 알아보기 위해 한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길거리란 단어를 입력하자 길거리 성추행 길거리 패티시 등 낯 뜨거운 음란 동영상이 대거 올라왔기 때문. 응원이란 단어를 입력해도 누드 응원 응원하다 스트립 쇼 등 성인물이 여과 없이 검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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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 W5 i: j$ C- B1 u국내 주요 포털사이트가 음란물 동영상 천국으로 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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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y& d1 A4 w& J% x8 h$ }1 p지난해 말부터 국내 포털사이트들이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를 음란물 유통의 근거지로 활용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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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m. e5 y0 [% r& m8 g9 K; u* V1 H본보가 18일 입수한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포털사이트에서의 음란물 유통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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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3 y" O, `' N$ e q! m, o1 t2 y' P4 S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사이트의 동영상 음란물 등 유해정보 적발 건수는 올해 1월 4304건에서 4월 1만2495건으로 2.9배로 늘어났다. 포털사이트들이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윤리위가 4월부터 집중 단속을 벌이자 적발 건수가 급증했다. y( g4 |: L- S5 r
2 W7 d7 n$ k5 }$ e& z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적발 건수 중 80% 이상이 포털사이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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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G, G( e! y4 `3 h윤리위가 시정조치를 요구한 건수도 지난해 14월 6988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8201건으로 17.4% 늘었다. ( y* {& ^9 \. e
% H Y* N/ \% S2 [; o8 G$ w* c, c( r포털사이트 등에 음란물 동영상을 올렸다가 이용해지 조치를 당한 유포자도 1월 807명에서 4월에는 1128명으로 늘었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283 명)과 비교하면 무려 4배로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