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에 그 아우 그 부모에 그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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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김우리(가명) 씨는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상담을 한 뒤 걱정이 많다. 딸이 유달리 조용하고 혼자 놀기 좋아한다는 것. 지나치게 내성적인 성격만큼은 딸이 닮지 않았으면 했는데. " p; w `& h) C1 P, }" ^$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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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의 바람과 달리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인 성격은 유전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W4 p. k4 O6 n1 G* B* K'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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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향성 검사,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보다 2배 더 닮아 : j% E+ Z5 M# l! p
; ?$ i0 g4 b& w/ H( ]8 f4 \* J서울대 의학연구센터 허윤미 박사팀은 한국인 쌍둥이 청소년 765쌍을 대상으로 성격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일란성쌍둥이가 이란성보다 성격이 비슷한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일란성쌍둥이는 유전적으로 완전히, 이란성은 절반이 동일하다. 성격 형성에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얘기다. + M" p" O! w0 Y9 Z. X
1 g5 |# O' e' ~; q연구팀은 쌍둥이가 서로 성격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01의 수치로 나타냈다. 1에 가까울수록 일치한다. 일란성쌍둥이의 내외향성 수치가 0.51로 가장 높았다. 이란성쌍둥이는 0.25다.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쌍둥이가 이란성쌍둥이에 비해 내외향성이 2배나 더 닮았다는 뜻이다. 부모가 사교적이고 활발하면 아이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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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향성 다음으로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성격은 모험심(0.49)과 신경질적 경향(0.38). 유별나게 호기심이 많고 도전적인 아이나 툭 하면 짜증을 내는 아이는 부모를 닮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저널 트윈리서치 앤드 휴먼제네틱스 4월호에 실린다. |